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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던:더 라스트 댄스' 그렇게 그는 '황제'가 됐다, 마지막편 공개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마이클 조던:더 라스트 댄스’가 9, 10화를 공개하며 화려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최고의 승부사이자 농구의 전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과 시카고 불스의 1990년대 황금기를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마이클 조던:더 라스트 댄스’가 마지막 이야기를 공개했다.

‘마이클 조던:더 라스트 댄스’ 9, 10화는 1996~1997시즌 파이널에서 유타 재즈와 맞붙었던 시카고 불스의 모습을 담았다. 칼 멀론이 그해 MVP를 수상한 것이 큰 자극이 되었다는 마이클 조던은 유타 재즈를 상대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며 1, 2차전을 연달아 승리했다.

하지만 칼 멀론과 존 스톡턴의 환상적인 콤비에게 3, 4차전을 내주며 마이클 조던과 시카고 불스 모두 바짝 긴장했다. 시리즈의 향방에 가장 중요했던 5차전, ‘독감 경기’로 유명했지만 실제로는 ‘식중독 경기’였던 경기에서 마이클 조던은 최악의 몸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48분 중 44분을 출전, 38득점을 기록하며 세계 최고라는 것을 증명했다. 파죽지세의 시카고 불스는 6차전에서 환상적인 위닝샷을 꽂아 넣은 스티브 커와 포스트시즌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운 마이클 조던의 맹활약으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넷플릭스




이어 두번째 3연패 도전에 나선 시카고 불스의 모습도 등장했다. 1997~1998시즌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맞붙은 시카고 불스는 레지 밀러, 제일런 로즈, 릭 스미츠 등의 거친 공격에 벼랑 끝까지 내몰린다.

하지만 시카고 불스는 챔피언 DNA를 발휘하며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꺾고 파이널에서 한층 더 강해진 유타 재즈와 만났다. 시카고 불스가 완승을 거뒀던 3차전을 제외하고 두 팀은 파이널 내내 엄청난 접전을 펼쳤다. 한편 시카고 불스는 데니스 로드먼이 3차전 직후 팀을 이탈, 돌발 행동을 하고 주축 선수 스코티 피펜이 허리 부상으로 가장 중요한 6차전을 온전히 뛰지 못하는 등 악재에 시달리며 우승을 향한 도전을 힘겹게 이어갔다.

우승까지 단 1승을 앞둔 시카고 불스는 6차전에서도 거세게 반격하는 유타 재즈와 계속해서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를 펼쳤지만 한때 은퇴 중이던 자신을 도발했던 브라이언 러셀을 상대로 마이클 조던이 결정적인 스틸과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여섯 번째 우승이자 두 번째 3연패를 달성했다. 마이클 조던은 또 한 번 파이널 MVP를 수상하며 농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임을 다시 입증했다.

한편 ‘마이클 조던: 더 라스트 댄스’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제리 라인스도프, 데이비드 스턴 등 당시 마이클 조던을 가까이에서 지켜봤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의 위대함을 회상하는 다큐멘터리로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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