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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타워크레인 237대서 결함 확인...리콜과 판매중지 실시





국토교통부가 타워크레인 237대에서 제작결함을 발견해 리콜과 판매중지를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케이테크(주), (유)하이츠타워, 에이치티에스(주)에서 수입·판매한 타워크레인 6개 형식 237대에서 제작결함을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한 타워크레인과 관련 판매 완료한 장비는 시정 조치하고, 판매 중인 제품은 추가로 판매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이는 지난 1월 경기도 평택 스마트팩토리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타워크레인 사고 조사의 후속 조치다. 해당 사고와 관련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제작결함 조사를 했고, 건설기계 제작결함 심사평가위원회에서 심의를 마쳐 동일 기종에 대해 이같이 처분을 확정했다.

국토부는 판매 중지된 타워크레인과 관련 지브간 연결핀 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형식신고 서류상으로는 지브간 연결핀을 분할 핀으로 고정하게 돼 있지만, 실제로는 분할 핀이 아닌 볼트로 고정하게 돼 있어 연결핀이 빠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 해당 수입사는 제품 결함 사실과 시정방법을 건설기계 소유자에게 우편 또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릴 예정이다. 시정 조치에 드는 비용은 수입사가 부담한다. 만약 타워크레인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했으면 수입사가 이에 해당하는 비용을 보전해줄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1월 부산 동래구 건설현장에 발생한 타워크레인과 관련 제작결함조사가 진행 중이며 제작사는 결함 외에 허위 연식 사실을 인정해 등록 말소절차가 추진 중이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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