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미용실 근무자와 서울 마곡동 콜센터 근무자 등 2명이 신규 확진됐다.
인천시는 미추홀구 거주자 A(41·여)씨와 계양구 거주자 B(65·여)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 2·3동에 있는 미용실 직원으로 이달 1일 미용실을 방문한 확진자 50대 여성 C씨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C씨는 이달 8일 경기 고양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A씨는 C씨가 확진된 뒤 접촉자로 분류됐으며 전날 미추홀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A씨는 이달 7일과 8일에 해당 미용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근무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SJ투자회사’ 콜센터 근무자다. 그는 해당 콜센터에서 이달 5일 서울 강서구 지역 확진자인 60대 여성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전날 계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했으며 양성 판정이 나왔다. 방역 당국은 A씨와 B씨를 인천시의료원으로 이송하고 거주지와 주변 지역 등지를 대상으로 방역을 하고 있다. A씨의 부모와 동생 등 접촉자 3명을 자가격리하고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인천에서 이날 오전까지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A씨와 B씨를 포함해 295명으로 늘어났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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