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폴란드)의 결승골을 앞세운 바이에른 뮌헨이 독일축구협회(DFB) 컵대회 결승에 올라 통산 20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뮌헨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19~2020 DFB 포칼 준결승에서 1대1로 팽팽하던 후반 29분 레반도프스키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2대1로 승리했다.
뮌헨은 전날 4부리그 팀인 FC 자르브뤼켄의 돌풍을 잠재운 레버쿠젠과 다음달 5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포칼에서 19차례나 우승한 뮌헨은 두 시즌 연속 우승이자 통산 20회 우승을 눈앞에 뒀다. 1993년 한 차례 우승한 레버쿠젠은 27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게 됐다.
이날도 뮌헨에는 도움왕 토마스 뮐러와 특급 골잡이 레반도프스키가 있었다. 이번 시즌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20어시스트로 1위를 달리는 뮐러는 전반 1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려 이반 페리시치의 선제골을 도왔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24분 동점을 허용해 1대1이던 후반 29분 요주아 키미히가 골지역 정면에서 내준 공을 왼발슛으로 마무리해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레반도프스키는 정규리그 30골 등 총 45골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더 늘렸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