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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發 효과?…건설업체, 이번달 서울 분양시장 역대급 호황 점쳤다

주택산업연구원, 6월 분양경기실사지수 발표

서울 109.5 기록하며 2018년 9월 이래 최대치 기록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앞두고 밀어내기 물량에

최근 1순위 경쟁률 세자릿수 기록하며 호황 이어져

2020년 6월 HSSI 전망./자료제공=주택산업연구원




대형 건설업체들이 이번 달 서울청약시장의 역대급 호황을 점친 것으로 나타났다. 갈수록 더해지는 서울 및 수도권 청약 열기 속 오는 8월부터 본격 시행 예정인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와 5·11 대책을 피하기 위한 밀어내기 물량이 더해지면서 청약 시장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서울의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는 109.5를 기록하며 지난 2018년 9월 이래 가장 높은 전망치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지난 4월 66.6까지 하락했지만 지난달 91.6으로 반등했다. 인천(91.1)과 경기(90.9) 역시 이달 90선을 기록하며 양호한 수준의 전망치를 보였다. 특히 대형건설업체의 서울 분양경기 전망치는 이달 120을 기록하며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처럼 서울 분양시장 전망치가 높아진 데는 오는 8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조합 및 건설사 등이 본격적인 밀어내기에 나서면서 분양 물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경기의 비규제지역에서도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을 소유권이전등기 시까지로 규제한 5·11 대책 적용 이전 분양하려는 물량이 몰리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해 분양하지 못했던 물량들이 몰린 점도 한몫했다. 한편 서울에서는 올해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이 100대1을 넘기는 등 청약 광풍이 일고 있다. 경기·인천 또한 1순위 청약 경쟁률이 지난해 대비 3~4배 증가한 값을 보였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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