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국적 항공사인 터키항공이 이달 중 한국·미국·중국을 오가는 국제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빌랄 에크시 터키항공 CEO(최고경영자)는 1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우리는 하늘을 그리워했으며, 국내선에 이어 국제선도 운항을 재개한다”며 “홈페이지의 국내·국제선 운항 계획을 참조해달라”고 적었다.
터키항공은 이날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24일부터 주 2회 서울을 오가는 항공편을 운항한다고 공개했다. 하지만 이미 수 차례 한국 노선 운항 재개를 연기한 바 있어 실제 운항 여부는 불확실하다.
미주 노선은 19일부터 시카고와 워싱턴DC, 22일부터 마이애미, 24일부터 로스앤젤레스 노선을 주 3회 운항하기로 했다. 아시아에서는 19일부터 상하이 노선을 주 1회 운항하며, 홍콩은 24일부터 주 2회 운항할 계획이다.
터키항공은 전날부터 영국·독일·네덜란드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한 국제선 운항의 정상화에 착수했다. 터키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터키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7만4,023명, 누적 사망자 수는 4,763명으로 파악됐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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