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확진자 방문 후 살균 소독 및 방역을 위해 임시 휴장을 진행했던 평강랜드가 6월 13일 토요일부터 정상 운영을 실시한다.
포천시 역학조사반이 현장에 방문하여 확진자 방문일에 해당하는 CCTV 내용을 면밀히 확인하였다. 카메라에 기록된 확진자의 원내 동선을 따라가며 경위를 살피고, 동선에 해당하는 공간의 특성을 진단했다. 조사반의 확인 결과 정원에 해당하는 20만평의 넓은 야외공간과 밀폐되지 않은 편의시설 등에서 확산의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는 의견을 도출했다. 따라서 평강랜드는 추후 정상 운영에 지장이 없다는 역학조사반의 의견에 따라 개장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하고 임시 휴장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평강랜드 측은 “고객분들이 안심하고 방문하실 수 있도록 휴장 기간 동안 모든 절차와 방법을 동원하여 원내외를 방역하였고, 앞으로도 방문객들이 거쳐 가는 모든 동선에 대한 철저한 위생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직원 전원이 포천시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진행했고, 검사 받은 전원이 음성임을 확인했다. 평강랜드는 여러 차례 전체 방역을 실시한 후 영업 재계를 위해 실내외 필요한 모든 곳에 철저히 청소작업을 마쳤다.
평강랜드는 열린 실내공간과 넓은 야외 공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녹음이 우거진 여름 정원을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평강랜드 측은 “확진자 방문으로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있음을 이해하며 안전한 방문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며, “앞으로도 어렵고 불안한 시기에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서 무더운 여름을 보내며 자연이 선사하는 여유로운 숲속 휴식처로 기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평강랜드는 코로나 극복을 응원하고자 입장료 인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현장에서 대인 5,000원 소인 4,000원의 금액으로 입장할 수 있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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