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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곧 현실이 됐다…K콘택트 화려한 AR·VR 효과 기대해도 좋아”

<CJ ENM 콘텐츠제작본부 테크 크리에이션국 김기현 국장 인터뷰>

2016년 MAMA 무대에서 한국 최초로 AR 도입

올해 첫 온라인 K콘서 168시간 동안 다양한 시도

CJ ENM 콘텐츠제작본부 테크 크리에이션국 김기현 국장. /사진제공=CJ ENM




2016년 MAMA 무대에서 최초로 선보인 AR 무대. /사진제공=CJ ENM


“미래에만 가능하다고 생각한 일들이 현실이 된 거죠. 이번 ‘케이콘택트 2020 서머’(KCON:TACT 2020 SUMMER)에서는 이전에 시도하지 않았던 도전들이 이어집니다. 일주일간 33팀의 아티스트들이 총 150곡을 선보이는데, 모든 곡에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 등 특수효과가 들어갑니다. 충분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최근 서울 상암동에서 만난 CJ ENM 콘텐츠제작본부 테크(Tech) 크리에이션국 김기현 국장은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국장은 “새로운 시도가 재미있는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구성원들이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만큼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J ENM은 2012년부터 한류 컨벤션 케이콘을 진행해왔지만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최초의 온라인 케이콘인 ‘케이콘택트 2020 서머’를 선보인다. 168시간 연속 K컬처 콘텐츠 편성이라는 이전에 없던 시도로, 매일 저녁 10시에 강다니엘, 여자친구, (여자)아이들,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등 총 33팀의 무대가 이어진다. 김 국장은 매일 펼쳐지는 공연을 실시간으로 송출하면서 무대마다 VR·AR 효과, 그리고 VR과 AR이 결합된 MR 효과를 넣는 쉽지 않은 일을 맡았다. 그는 “기술이라는 게 제품 사듯 뚝딱 나오는 것이 아니라 건축 과정과 같다”며 “팀원들과 함께 계속해서 테스트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CJ ENM 콘텐츠제작본부 테크 크리에이션국 김기현 국장. /사진제공=CJ ENM


김 국장이 이끄는 테크 크리에이션팀은 앞서 2016년 MAMA 무대에서 한국 최초로 AR 기술을 도입했다. 당시 가수 이적이 등장한 무대에 밤하늘의 별과 은하수를 구현해 화제가 됐다. 이번 케이콘택트에서도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 국장은 “150곡 모두에 크고 작은 효과가 들어가며, 특히 7곡에는 ‘와우’(wow) 할만한 포인트가 있다”며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CJ ENM 콘텐츠제작본부 테크 크리에이션국 김기현 국장. /사진제공=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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