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지역 인재 유출 현상을 방지하고 지역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경남도와 손을 잡았다.
NHN(대표 정우진)이 경남도가 주관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 참여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권순기 경상대 총장, 백도민 NHN CIO(최고정보관리책임자)를 비롯해 LG전자, 한국항공우주산업, 두산 디지털이노베이션 등의11개 기업과 경남 테크노파크, 한국전기연구원, 재료연구소 등 지역 연구기관의 각 대표자가 참석했다.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은 교육부의 2020년도 공모 사업이다. 지자체 주도하에 대학과 지역 실정에 맞는 대학 교육 체계 개편 및 인재육성과 기술개발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존의 대학 재정 지원 사업을 재개편한 사업이다. 경남도는 우수 인재의 수도권 집중화 현상 심화와 기업마저 지역으로 오지 않거나 떠나는 현상을 타파하고자 이번 사업 및 업무 협약을 기획했다.
NHN은 이날 업무 협약에 따라 경남도와 경상대, 지역 혁신 플랫폼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 및 연구기관과 함께 경남도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상호 교류 및 협력을 이어가게 된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지역 인재 수요와 공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논의 체계 구축 △산학관 협력을 통한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 기반 구축 △현장 중심의 교육 환경 마련 △인재양성 프로그램 개발 및 참여 등이 있다.
NHN은 지난해 경남 창원에서 IT 기술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해왔다. 최근에는 김해 부원지구 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TCC2’와 NHN R&D센터 건립을 확정하고, 경남 지역 인재의 우선 채용을 약속한 바 있다. NHN R&D센터에는 약 500여 명의 연구 인력이 근무하며 경남 지역 산업과 ICT산업의 융복합 기반을 조성하게 된다.
백도민 NHN CIO는 “지역 내 우수 인재 양성과 확보는 지역 기반의 플랫폼 사업 성공에 핵심이자 필수 요소”라며, “NHN은 경남도가 추진하는 지역 혁신 플랫폼 사업의 활성화와 질적 성장을 위해 다각적인 투자와 협력을 적극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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