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에는 공휴일이 올해보다 사흘 줄어든다. 그나마 새해 첫날이 주말과 이어져 3일 연속 쉴 수 있고, 추석 연휴가 닷새에 이른다는 점이 위안거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달력제작의 기준이 될 ‘2021년도(단기 4354년) 월력요항’을 1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공휴일 일수는 올해 67일이던 것이 내년에는 64일로 감소한다. 이는 52일간의 일요일과 공휴일 15일을 합친 67일중 일요일과 겹친 공휴일 사흘(6월 6일 현충일, 8월 15일 광복절, 10월 3일 개천절)이 차감되기 때문이다.
토요일에 쉬는 주 5일제를 적용해도 내년도의 전체 공휴일은 올해보다 이틀 줄어들어 113일로 집계된다. 내년도 토요일은 52일이지만 그중 공휴일과 겹치는 사흘(2월 13일 설연휴, 10월 9일 한글날, 12월 25일 크리스마스)을 차감한 결과다.
내년중 추석은 9월 21일 화요일인데 직전 토요일부터 수요일인 9월 22일까지 닷새간 연휴가 이어져 내년중 가장 긴 연휴가 된다. 다음으로 긴 연휴는 2월 11일(목요일)~14일(일요일)인 설 연휴다. 사흘간의 연휴는 각각 주말과 연접한 1월 1일(금요일) 연휴와 3·1절(월요일) 연휴다.
내년의 정통명절은 2월 26일 정월대보름, 4월 5일 한식, 6월 14일 단오, 7월 11일 초복, 7월 21일 중복, 8월 10일 말복, 8월 14일 칠석 등이다. 내년도 월력요항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홈페이지나 관보, 혹은 한국천문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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