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도발 위협이 연일 잇따르는 가운데 서호 통일부 차관이 16일부터 접경지역을 방문해 북한이 문제 삼고 있는 대북전단 살포 현장 대응 태세를 점검한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서 차관이 오는 16일과 18일에 각각 강화군과 김포시를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부 탈북단체가 6·25전쟁 70주년인 오는 25일 페트병과 드론 등을 활용해 북한에 대북전단과 각종 물품을 보내겠다고 예고한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서 차관은 접경지역을 찾아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경찰과 해경의 대응 태세를 직접 살필 예정이다.
여 대변인은 “이번 방문은 남북 간 긴장을 고조시키고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에 위험을 초래하는 일부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물품 살포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정부 입장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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