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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기업인들 "정부, 미국 눈치 그만 보라"

대북전단 살포 즉각 중단 및 금지법 제정 촉구

개성공단기업 비대위, 금강산기업협회, 내륙투자·교역기업 소속 기업인들이 15일 서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대북전단 살포 중단과 6.15공동선언, 10.4공동선언, 4.27판문점선언, 9.19평양공동선언 4대 공동선언 국회비준과 즉시 이행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와 금강산 기업협회 소속 기업인들이 15일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탈북자 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 중단과 금지법 제정을 촉구했다.

기업인들은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평화와 개성공단 등 남북협력 위협하는 대북 전단 살포 즉각 중단하라”며 “4대 공동선언 비준을 통해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협력시대를 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일부 탈북자 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를 계기로 한반도 평화와 개성공단 등 남북협력의 상징들이 폐기될 전면적인 위기에 처해 있다”며 “극소수 탈북자 단체들의 전단 살포는 한반도 평화와 휴전선 일대 주민들의 신변안전을 위태롭게 했다”고 지적했다.



기업인들은 또 “남북협력의 소중한 자산인 개성공단이 폐쇄 상태에서 더 나아가 영구히 사라질 위기를 불러왔다”며 “정부가 미국을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남북 양정상이 합의한 공동선언을 이행하지 않으면서 오늘의 이 사단이 발생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에도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을 즉각 제정하라고 압박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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