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이던 해군 병사 주택 침입해 여성 폭행

폭행 혐의 일부 인정···“호기심에 집에 들어가”

휴가 중인 해군 병사가 주택에 침입해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군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15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군사경찰(옛 헌병)은 인천의 한 해군부대 소속 A 일병을 강도상해 혐의로 군 검찰에 송치했다.

A 일병은 지난달 28일 0시 40분께 서울 종로구 혜화동의 한 주택에 침입해 여성 1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 일병은 열린 창문으로 집에 들어간 뒤 비명을 지르는 여성을 폭행하고 도주했다. 경찰은 다음날 A 일병을 체포해 군사경찰에 신병을 인계했다. 폭행 혐의를 일부 인정한 A 일병은 군사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집에 들어갔다”고 진술했다.

군 검찰은 A 일병이 혐의를 인정한 점과 도주 우려가 없다는 점을 고려해 불구속 상태에서 보강 수사를 하고 있다.
/김정욱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