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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재벌가 '프로포폴 투약' 의혹 강제수사 착수

삼성 경영권 승계 관련 불법행위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9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직후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는 이 부회장이 갔던 것으로 알려진 성형외과의 간호사가 선임한 변호사의 서초동 사무실을 최근 압수수색했다. 앞서 검찰은 국민권익위원회의 공익신고 자료와 함께 수사의뢰서를 대검찰청으로부터 전달받아 수사에 들어갔다.



이 부회장이 프로포폴을 투약한 장소라는 의혹을 받는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의 원장 김모씨와 간호조무사 신모씨는 앞서 지난 1월 마약류관리법 위반 사건으로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 등에게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간호조무사 신모씨와 함께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다.삼성 측은 이 부회장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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