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사회공헌활동을 사회적기업 ‘빅워크’와 협업해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빅워크는 ‘걸음’을 기부로 연결하는 모바일 사회공헌 플랫폼 서비스 제공 사회적 기업이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걸음 기부 현황과 목표 달성율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협업에 따라 빅워크 어플리케이션 내에서 현대엔지니어링 캠페인을 선택해 등록하면 일상생활 속에서 걷는 걸음이 자동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의 캠페인에 기록돼 실제 기부로 연결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3,000만 걸음 달성을 목표로 정하고 15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약 한 달 간 임직원들로부터 걸음을 기부받는다. 기부금은 서울지역 쪽방촌 주민들에게 혹서기 대비를 위한 생필품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활동 외에도 비대면을 강조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다양한 ‘비대면 사회공헌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기존에 실시하던 ‘기프트하우스 캠페인’, ‘새희망학교’ 등 대면이 적고 시설공사가 주로 이뤄지는 프로그램들은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대면이 수반되는 프로그램은 안전을 고려해 비대면 활동으로 보완해 시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규로 ‘비대면 사회공헌’ 기획도 추진한다. 회사 내 각 건설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들이 취업 준비생들에게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정보·조언을 전달하는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 집에서 자녀와 함께 그린 티셔츠와 영양결핍 치료식을 기후 난민 아동들에게 전달하는 ‘희망티 캠페인’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굿윌스토어’와 함께하는 임직원 물품기증 캠페인도 무인 기증시스템을 활용해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기존 사회공헌활동들이 중단된 현 시점이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더욱더 지원이 절실해지는 때이기에 이번에 ‘설레는 발걸음’ 비대면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게 됐다”며 “비록 직접 얼굴을 맞대고 도움을 줄 수는 없지만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후원품들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