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지효가 ‘우리, 사랑했을까’에 대해 “꿈, 가족, 사랑을 담은 매력적인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16일 JTBC 새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극본 이승진/연출 김도형, 이하 ‘우리사랑’) 측은 2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송지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우리사랑’은 14년 차 생계형 독수공방 싱글맘 앞에 나쁜데 끌리는 놈, 짠한데 잘난 놈, 어린데 설레는 놈, 무서운데 섹시한 놈이 나타나면서 두 번째 인생의 시작을 알리는 ‘4대 1 로맨스’. 극 중 송지효는 노애정 역을 맡았다.
송지효는 노애정이란 인물에 대해 “영화 학도였지만, 어떤 계기로 인해 꿈은 잠시 접어두고 지금은 집안의 가장이자, 한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노애정은 차가운 현실에 이리저리 부딪혀가며 정신없이 생계를 꾸리고 있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오랫동안 소중히 품고 있었던 ‘영화’라는 꿈을 놓지 않고 있다. 그는 “언젠가 이룰 수 있다는 희망과 긍정 에너지를 갖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렇게 노애정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밝은 에너지는 송지효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최근 영화 ‘침입자’로 서늘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 그가 영화 촬영을 마친 뒤 제안받았던 작품이 바로 ‘우리사랑’이었다. 전작 캐릭터와 전혀 다른 노애정의 밝고 통통 튀는 에너지는 송지효의 마음을 자석처럼 끌어당겼다. 캐릭터의 매력뿐만 아닌 이야기가 가진 힘 역시 그가 ‘우리사랑’을 애정 하게 된 이유 중 하나였다. 그는 “’우리사랑’은 막연한 로코가 아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꿈과 가족, 그리고 사랑을 담은 흥미롭고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앞서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에서 나쁜데 끌리는 오대오(손호준), 짠한데 잘난 류진(송종호), 어린데 설레는 오연우(구자성), 무서운데 섹시한 구파도(김민준)까지, 어느 남자와 붙어도 꿀조합 케미를 발산하고 있어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날로 무르익고 있다.
이에 송지효는 “드라마 덕분에 저 역시 네 명의 멋진 배우들과 극중 ‘썸’을 타게 돼 무척 설렌다”며 4대1 로맨스의 주인공이 된 소감을 밝혔다. 게다가 “훤칠한 비주얼부터, 중저음의 목소리, 다정다감한 성격 등, 각자마다 설렘 포인트가 다양한 만큼 애정이와의 케미도 각양각색일 것 같다”고 전하며 “이 과정을 함께 지켜보면 시청하는 재미도 더 쏠쏠하지 않을까 싶다”는 ‘우리사랑’만의 시청 포인트도 놓치지 않았다.
“슈퍼워킹맘 ‘애정’ 그 자체가 되려고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는 송지효. ‘찐애정’의 모습을 특유의 쾌활함으로 리얼하게 그려나갈 그녀의 연기가 그 어느 때보다 더 기다려진다. 마지막으로 그는 “과연! 노애정의 꿈은 이뤄질까요? 애정전선은 어떻게 될까요? 함께 지켜봐 주세요”라는 독려 메시지로 본방사수를 감히 거스를 수 없는 노애정다운 활기찬 에너지를 듬뿍 쏟아냈다.
한편, ‘우리사랑’은 ‘쌍갑포차’ 후속으로 오는 7월 8일 첫 방송된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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