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 당내 외교안보특위를 긴급 가동하고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17일 열기로 예정된 외교안보특위 1차회의는 이날 앞당겨 개최한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후 3시부터 중진의원들과 회의를 열고 당과 국회 현안을 논의하던 중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 폭파 소식이 전해지자 회의 주제를 남북관계로 변경했다.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김 위원장이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대북 유화정책은 실패”라며 “북한은 도발 행위를 즉각적으로 중단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통합당은 국민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초당적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당내 외교안보특위를 즉시 가동해 상황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함께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초당적 협력’의 의미는 당장 국회 국방위와 외교통일위 참여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부연 설명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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