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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대전, 전기버스·자율주행셔틀 달린다

대전시-대덕특구 업무협약

KAIST 전기버스 투입하고

시민에 첨단기술 체험기회

대덕특구의 과학기술 분야 기관·대학·연구소가 테마형 스마트시티 조성·운영을 위해 대전시와 손을 맞잡았다. 대전시는 16일 유성구 봉명동 라온호텔에서 열린 연구개발특구기관장협의회에서 테마형 스마트시티 조성·운영을 위해 대덕특구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은 모두 3건이다. 시와 연구개발특구재단·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대덕과학문화의 거리 조성 무선충전 전기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전자통신연구원은 ‘리뉴(Re-New) 과학마을 자율주행셔틀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생명공학연구원·전자통신연구원·표준과학연구원·항공우주연구원·에너지기술연구원·화학연구원 등 6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은 ‘리뉴 과학마을 오픈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덕과학문화의 거리 조성 무선충전 전기버스 업무협약은 대덕특구와 인근 도시철도역 등을 연결하는 버스 순환노선을 신설하고, KAIST가 개발한 무선충전 올레브 전기버스를 도입 운영하는 내용의 협약이다. 리뉴 과학마을 자율주행셔틀 업무협약은 전자통신연구원의 자율주행기술을 실증하고 개발하는 동시에 방문객에게 자율주행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리뉴 과학마을 오픈랩 업무협약은 출연연의 연구 성과 전시·홍보 및 첨단기술 체험 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과학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대덕특구를 통한 과학관광을 육성시키는 내용이다.

이번 협약은 시가 추진 중인 리뉴 과학마을, 대덕과학문화의 거리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체결됐다. 리뉴 과학마을 조성사업은 시가 국토교통부의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 공모에 선정돼 대덕특구의 관문인 도룡동 일원에 40억원을 투자해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대덕과학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비 지원을 받아 과학공원 네거리부터 대덕과학문화센터까지 1.5㎞의 노선에 100억원을 투자해 과학과 문화가 융합된 테마거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협약식에서 “앞으로도 대덕특구와 협력의 폭을 더욱 넓혀가면서 대전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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