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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프랜차이즈 브랜드 5개 중 1곳, 3년도 못가 문 닫았다

평균 창업비용 1억3,200만원 달해









서울에 문을 여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5개 중 1개는 3년 안에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창업비용은 감소세를 이어가 지난해 1억3,200만원 수준이었다.

서울시는 18일 발표한 ‘2019년 서울 프랜차이즈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에 등록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1,900개였고 브랜드는 2,467개였다. 이는 각각 전국 등록건수의 36.7%와 38.8%였다. 이번 조사는 프랜차이즈 가맹사업 정보공개서를 빅데이터 방식으로 분석해 진행했다.



프랜차이즈 브랜드 생존율을 개업 1년차에 93.4%였다. 하지만 2년차에 접어들면 82.0%로 떨어졌고 3년차에는 79.4%로 감소했다. 3년차 생존율을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은 91.3%였고 서비스업은 82.2%였다. 외식업은 77.7%에 그쳐 상대적으로 생존율이 낮았다.

서울 등록 프랜차이즈 브랜드 2,467개 중 가맹점이 100개 이상인 비율은 246개였다. 가맹점이 10개 미만인 브랜드가 전체의 절반을 넘는 1,442개였다.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비해 저렴한 창업비와 유행하는 아이템을 내세운 신생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예비 창업자들이 눈을 돌리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해 가맹점 개설에 드는 평균 창업비용은 1억3,242만원이었다. 2016년 1억6,400만원에서 2017년 1억5,834만원, 2018년 1억4,520만원으로 갈수록 감소세다. 경기침체로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적은 비용으로 창업할 수 있는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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