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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중단된 남도관광 버스 다시 달린다

20일부터 적극적 방역실천 전제로 거리두기 좌석 도입

여름상품 29개 테마 구성..새벽기차 바다여행도





전남도는 지난 2월 코로나19로 중단된 남도한바퀴 관광버스 운행을 오는 20일부터 안심 운행으로 재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운행 7년째인 남도한바퀴는 지난 1월 겨울상품과 KTX를 연계한 새바여행(새벽기차 바다여행) 상품을 첫 운영해 좋은 반응을 보였으나 코로나19로 운행 3주 만에 중단됐었다.

전남도는 코로나19로 침체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 방역실천을 전제로 한 남도한바퀴 여름상품을 본격화한다.

남도한바퀴 여름상품은 우선 개방된 야외관광지와 숨겨져 있던 보석같은 명소 등을 여행지로 편성하고 승차인원을 45좌석에서 20좌석으로 축소해 거리두기 좌석을 시행할 방침이다.

또 상품별 주제를 새롭게 정하고 전남도가 이용객들에게 선보일 다양한 이야기와 메시지들을 여행테마로 만들었다.



총 29개 테마로 구성된 여름상품은 선열들의 조국애를 가슴에 새길 수 있는 ‘가슴팍 꾹 여행’, 풍경과 문학을 함께 누릴 ‘풍문여행’, 입도 즐겁고 사랑도 키울 ‘낭만데이트’, 추억의 기차씬으로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볼 ‘나도 주인공 여행’ 등이다.



이와 함께 남도한바퀴 새바여행도 재개한다. 전남도가 지난 1월 출시한 새바여행은 KTX고속열차를 타고 광주송정역에서 내려 남도한바퀴 버스로 여행을 즐기는 상품이다. 저렴한 이용요금과 편리한 교통편으로 하루 만에 전남 바다여행을 즐길 수 있다.

출발역은 행신역과 서울역, 용산역, 광명역, 오송역, 공주역, 익산역, 정읍역 등 총 8곳으로 용산역 기준 오전 6시 30분에 출발하는 KTX505열차를 이용하면 된다.

이광동 전남도 관광과장은 “코로나19로 잔뜩 움츠린 여행심리를 달랠 수 있는 여행상품을 기획했다”며 “여행도 즐기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투어가 되도록 탑승객 배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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