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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4대 행동 예고에 합참 “현재까지 직접활동 확인안돼”

김정은 전용기 항적 포착엔 “관련 활동 주시”

북한이 접경지역 군사훈련 재개 등 군사합의 파기를 시사한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권욱기자




합동참모본부가 북한군 총참모부가 예고한 ‘4대 군사행동’과 관련해 직접적인 활동에 대해 현재까지는 확인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은 18일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충분히 감시할 수 있을 만큼의 대비태세를 하고 있고, 다양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내 시찰 시 이용한 적이 있는 고려항공의 An-148 기종이 평양에서 함흥으로 향하는 항적이 포착된 것과 관련해 김 실장은 “관련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김 위원장이 탑승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군사정보 사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제한된다”며 말을 아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한미 연합훈련 등 공조 강화의 필요성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데 대해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우리 군의 합참 격인 북한 총참모부는 전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금강산관광지구·개성공업지구 연대급 부대, 화력구분대 배치 △비무장지대(DMZ) 민경초소(감시초소·GP) 재진출 △최전방지역 1호 전투근무체계 격상 △대남 삐라 살포 보장 등 네 가지 군사행동 계획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전날 총참모부 발표 이후 “북한이 실제 군사적 행동을 할 경우 반드시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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