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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문경 철도 신설 위해 김천·문경·상주시 뭉쳤다

김천~문경 구간 철도 조기 구축 촉구

중부내륙선·남부내륙철도 연결 필요

경남·북 내륙지역 발전 기폭제 역할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경북 김천시와 문경·상주시가 ‘문경~상주~김천 중부내륙철도’ 조기 구축을 위해 손잡았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김천·문경·상주시는 문경~상주~김천 중부내륙철도 건설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의 조속한 통과와 조기 착공을 정부에 촉구하기 위해 지난 3일과 12일 실무협의회를 잇따라 열어 철도건설 사업 추진 방향을 협의하는 한편 주민서명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또 지난 16일에는 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이 국회에서 개최한 철도망 구축과 관련한 토론회에도 참석해 중부·남부내륙철도를 잇는 문경~김천구간 건설 필요성을 강조하고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결속을 강화할 것을 다짐했다.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문경~상주~김천 중부내륙철도건설사업은 총연장 73㎞ 구간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예타 조사가 진행 중이다. 예타 결과는 올 하반기에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3개 시는 기본설계가 진행 중인 경남 거제시와 김천시를 연결하는 남부내륙철도를 문경시까지 연장해 서울 수서에서 충북 충주를 거쳐 문경시에 도달하는 중북내륙철도와 연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중부내륙철도와 남부내륙철도를 연결해야 상대적으로 개발 중심축에서 빗겨나 있는 경북 서북부 지역과 경남 서부지역을 발전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김천~문경구간이 연결되면 관광 활성화와 함께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향상돼 영남지역이 고루 발전할 수 있는 중심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내륙선인 수서~문경구간(95㎞)은 2조2,000억원을 투자해 공사 중이며 내년 개통 예정이다. 또 4조7,000억원을 투자하는 연장 172㎞의 남부내륙철도는 기본설계가 실시 중이며 오는 2026년께 개통될 예정이다. 김천~문경구간은 기존 경북선 철도노선을 이용하면 1조4,000억원기량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중부내륙선과 남부내륙철도 연결은 김천·문경·상주뿐 아니라 영남지방 전체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면서 “문경·상주시와 적극 협력해 반드시 관철해 내겠다”고 강조했다./김천=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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