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6월에 강가에서 다슬기를 따다가 수난사고를 당하는 사례가 가장 많다며 18일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다슬기 채취 관련 수난구조 활동은 모두 142건이다. 연평균 47건이며 월별로는 6월이 사망 20명을 포함해 4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월 34건(사망 14명), 8월 31건(사망 9명)이었다.
연도별로는 2017년에 38건(사망 12명)에서 2018년 67건(사망 25명)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37건(사망 15명)으로 다소 줄었다. 3년간 다슬기를 잡다가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만 52명에 달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여름철 다슬기를 채취할 때는 2명 이상이 함께하고 절대로 음주 상태에서는 채취하지 않아야 한다”며 “반드시 구경조끼를 착용하고 건강에 이상이 있을 때는 물에 들어가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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