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11대, 12대 국회에 있을 때 협력을 했고, 나하고 가깝게 지내신 분”이라며 “2017년 마지막 만남 이후 못 봤다”고 전했다.
이어 “심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 최근 몸이 많이 쇠약해졌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이렇게 빨리 가실 거라고는 상상 안 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012년 박근혜 대선 캠프에서 고인과 함께 ‘투톱’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당시 ‘친박(친 박근혜) 좌장’이던 고인은 김 위원장에 대해 “박근혜 정권에서 중용됐어야 했는데 안타깝다”며 동병상련의 감정을 종종 드러냈다고 주위 인사들이 연합뉴스에 전했다.
빈소에 마련된 고인의 영정 주변에는 문재인 대통령, 정세균 국무총리, 박병석 국회의장 등의 조화가 놓여 있었다./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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