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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강 경기도평화부지사, "하태경 의원 정치적 이익 추구하는 구태세력"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19일 하태경 통합민주당 의원을 향해 “집단지성을 지닌 촛불국민들은 더이상 구태한 ‘안보팔이’에 속지 않는다”며 “진정 안보를 걱정한다면 경기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 평화를 훼방하는 생계형 탈북인사들을 타일러 줄 수 없는지 심사숙고 해달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평화부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보팔이, 생계형 구태정치... 이제는 소용 없습니다’란 제목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평화부지사는 “남북관계가 악화되면 늘 이를 악용하는 ‘안보팔이’들이 등장했다”며 “이들은 입으로만 ‘안보’를 외칠 뿐 평화를 방해하고 위기를 조장하며 사적이익을 도모해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도 다르지 않아 보인다”며 “언론은 불법 전단살포자들이 삐라풍선 하나마다 값을 매기며 수익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한다. 한반도 평화와 국민의 안전을 팔아 하루하루 살아가는 ‘생계형 불법장사’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이를 부추기며 정치적 이익을 추구하는 구태세력들도 어김없이 등장하고 있다”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경기도의 행정명령을 조롱하고 오도하는 하태경 의원도 그 중 하나”라고 날을 세웠다.

이 평화부지사는 “반평화적이고 반생명적인 생계형 불법장사꾼의 뒷배가 되고자 하는 하태경의원의 말과 글은 ‘안보팔이’를 도와 정치생명을 이어가려는 ‘생계형 호객행위’이자 ‘생계형 구태정치’ 아닌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지난 현충일 추념사에서 ‘평화는 국민이 누려야 할 마땅한 권리’이며 ‘정부는 평화를 지키고 만들기 위해 더욱 강한 국방, 더욱 튼튼한 안보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며 “경기도 역시 도민의 ‘평화주권’을 보장하기 위해 한반도 평화와 도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에 강력대응하고 더욱 튼튼한 안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18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대북전단 대응 놓고 하태경 의원과 SNS서 ‘찍소리’ 설전을 벌였다.

이 지사는 “하태경의원께서 저보고 ‘북한에는 찍소리’도 못한다고 비난했다”며 “하태경 의원님이야 국가안보가 어떻게 되던 휴전선에 총격전이 벌어지던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던 관심 없이(오히려 그걸 바라시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책임하게 입에서 나오는 대로 ”찍소리“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경기도민이 선출한 공직자로서 경기도민의 안전과 국가안보를 위해 심사숙고하여 어렵게 만든 남북간 신뢰가 깨지지 않도록 꼭 필요한 일을 찾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익은 없이 대중을 선동하며 상황만 악화시키는 “찍소리”는 하의원의 전매특허인 듯 하니 본인이 많이 하시고 제게는 강요하지 마시기 바란다”며 “국가간 합의는 한쪽이 깨려고 해도 우리는 열심히 지켜야 국제적 명분이 생긴다. 상대가 날뛴다고 같이 날뛰면 같은 사람 되는 된다”고 덧붙였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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