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부상에서 회복한 손흥민(28·토트넘)이 4개월여 만의 복귀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리그 10호 골은 몸을 날린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의 손에 막혔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선발 출전해 끝까지 뛰었다.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네 차례 위협적인 슈팅으로 팀 내 두 번째인 평점 7.2점(후스코어드닷컴)을 받았다. 4개 슈팅은 팀 내 최다였다. 전반 31분 스테번 베르흐베인의 크로스 때 반대편 골문으로 헤딩슛을 했으나 데헤아의 손에 걸렸고 후반 40분 강한 프리킥은 수비진에 막혔다. 전반 27분 선제골을 넣은 베르흐베인이 7.7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후반 35분 폴 포그바의 파울 유도에 넘어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페널티킥을 맞고 1대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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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휴식기 이후 석 달 만의 첫 경기에서 승점 3을 보태지 못한 토트넘은 리그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으로 8위(승점 42)에 머물렀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4위(첼시·승점 48)를 노리는 토트넘으로서는 갈 길이 더 급해졌다. 맨유는 승점 46으로 5위를 지켰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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