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다채로운 감정의 찰나들을 담아낼 김수현의 연기에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20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연출 박신우, 극본 조용/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토리티비, 골드메달리스트)에서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로 분해 시청자들의 마음 깊숙이 파고들 배우 김수현의 복귀가 기다려지는 것.
극 중 문강태(김수현 분)는 병동에서 아픈 환자들을 돌보며 세상 다정한 미소를 보이다가도 돌아서면 우울함이 드리워지는, 자폐 스펙트럼(ASD)을 가진 형 문상태(오정세 분)와 두 다리 뻗고 잘 수만 있다면 족하다고 말하면서 마음속에 움트는 자기 삶의 충동과 감정들을 억제하는 인물이다.
이에 형용할 수 없는 깊이를 가진 김수현(문강태 역)의 눈빛은 그 가슴 아릿한 분위기를 극대화시킨다. 굳이 대사로 말하지 않아도 이미 공감하고 와 닿게 만드는 섬세한 표현력으로 보는 이들을 속절없이 빠져들게 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반사회적 인격성향을 가진 동화 작가 고문영(서예지 분)을 만나면서 문강태에게 생겨날 균열과 그곳에서 새어나올 새로운 감정들을 예고하고 있어 그 찰나의 순간들을 포착해낼 김수현표 감정 연기를 더욱 기대케 한다.
여기에 심장을 설레게 하고 때로는 달콤 살벌하기까지 할 서예지(고문영 역)와의 로맨스 역시 첫 방송을 고대케 하는 관전 포인트다.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제작진은 “문강태는 시청자들에게도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킬만한 현실적인 인물이다. 많은 분들이 기다렸던 김수현표 디테일의 진수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시선을 고정시키는 화면 장악력, 끝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탁월한 완급조절까지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단단히 채울 김수현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20일 밤 9시 첫 방송.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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