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의 패밀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디펜더’(사진)가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올 뉴 디펜더 사전계약을 실시한 지 10일 만에 300계약을 넘어섰다.
올 들어 랜드로버 전체 모델의 월 판매량이 300~500대로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인 ‘디스커버리 스포츠’이 한달에 70~100대 가량 팔리는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디펜더는 1948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전 세계에서 1959년 25만대, 1976년에는 10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단일 차종으로 28년 만에 밀리언셀러 모델이 됐다. 국내에 디펜더 모델이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올 뉴 디팬더’는 지난해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이후 121만명 이상의 고객이 랜드로버 웹사이트에서 자신만의 디펜더를 만들어보는 경험을 하기도 했을 정도로 관심이 높다.
올 뉴 디펜더에는 LTE 모뎀 2개가 탑재됐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 프로(PIVI Pro)가 적용된 것이다. 피비 프로에는 퀄컴의 최첨단 스냅드레곤 820Am 칩을 내장하고 있어 스마트폰과 같이 빠른 반응속도와 직관적으로 작동한다. 또 국내 내비게이션인 T맵 내비게이션을 별도의 스마트폰 연결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기본으로 탑재해 운전자 편의를 높였다. 이외에도 즉각적인 응답성과 스마트폰과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10인치 터치스크린, 풀 HD 화질의 12.3인치 대화형 운전자 디스플레이 등이 기본 적용됐다.
사전 계약 진행 중인 올 뉴 디펜더 110 모델은 총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됐다. D240 S 트림은 8,690만원, D240 SE 9,670만원, D240 런치 에디션 9,290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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