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22일 울산종합비즈니스센터 2층 대강당에서 ‘울산 유틸리티성 자원 공유 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
울산시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추진하는 이 사업은 중소 화학기업을 위해 산업단지 차원에서 디지털 혁신기술을 적용한 공유 경제를 실현해 생산성과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화학산단 구현을 목표로 하고, 타 산업단지로의 확장을 추진한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센터 운영을 담당한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99억원이 투입된다.
학남정밀화학산단에 위치한 울산 유틸리티성 자원공유 지원센터는 화학기업의 안전관리 및 정량적 위험성평가 공유서비스 플랫폼과 가압장 펌프에 대한 예지보전 서비스 구축을 완료해, 현재 산단 기업들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중에 있다. 주요 시설로는 장비실, 관제실 등의 서비스 인프라, 교육실 및 사무실 등이 있다.
울산시는 이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 중소 화학기업들이 큰 부담을 가지고 있는 법정의무 안전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어 안전 보고서 관리, 제출을 위한 비용 절감과 공정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설비의 이상 상태를 주기적으로 감지하고 예측해 유지보수 비용을 20% 이상 절감하고, 스마트 설비 관리가 본격 가능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조원경 경제부시장은 “대한민국을 세계 10위 경제 강국으로 이끌어온 울산이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의 디지털 혁신기술 공유와 협업 정신을 화학산업에 적용해 지속 가능한 경제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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