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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동료교수 성추행 법정구속된 대학교수 보석으로 석방

사진=이미지투데이




제자와 동료 교수에 대한 성추행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전북의 한 사립대 교수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제1형사부는 지난 19일 A교수의 보석 신청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A 교수의 보석 신청에 타당한 이유가 있다’며 보석 조건으로 보증금 5,000만원을 내도록 했다. 아울러 피해자들 및 증인들에게 직접 혹은 가족·지인을 통해 접촉하는 것을 금지했다.

A교수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동료 교수와 학생 등 2명을 추행한 혐의(강제추행,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승용차와 사무실 등에서 피해자들에게 강제로 신체 접촉하고 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자 A교수는 지난해 3월 초 결백을 주장하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들이 자신을 악의적 의도로 음해한다고 주장하면서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고, A교수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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