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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들썩’…금값 2012년 10월 이후 최고치 근접

서울 종로구의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미니 골드바를 정리하는 모습이 1kg 골드바에 비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 우려 속에 안전자산인 금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각국이 저금리 정책과 함께 돈 풀기에 나서면서 통화 가치가 떨어진 탓이다.

22일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싱가포르 시장에서 장중 한때 금 현물가격이 최근 한달간 최고치인 온스당 1,758.85달러까지 올랐다. 2012년 10월 이후 최고치였던 지난달 18일의 온스당 1,765.43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금 현물가격은 한국시간 오후 1시30분 현재 온스당 1,752.74달러에 거래가 이뤄지는 중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코로나19의 재유행 우려에 홍콩 보안법을 둘러싼 미중 갈등 격화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금값이 상승세를 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해 들어 금값은 이미 15%가량 상승한 수준이다. 하지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온스당 2,0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등 투자심리는 여전히 강한 상태다.

은값 대비 금값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금 1온스를 사기 위해 얼마나 많은 양의 은이 필요한지를 나타내는 금은비는 현재 100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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