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모바일 플랫폼 업체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스터디카페’ 대한 검색어가 전년 대비 4배 이상 검색어가 증가해, 상업 관련 검색어 부분 4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독서실 보다는 캐주얼한 분위기이지만, 카페 보다는 덜 소란스러운 공간에서 공부하기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스터디카페가 일상 속 선호 공간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언택트 문화가 일상화되면서 도서관이나 카페와 같이 사람이 많은 시설을 기피하는 문화가 팽배한 반면, 집에서 반강제로 재택근무를 하는 데에 답답함과 불편함을 느끼는 회사원들이 하나의 탈출구로 스터디카페를 방문하고 있다.
지난 5월 인천 송도 신도시에 토즈 스터디카페 1호점 오픈 후, 코로나를 체감할 틈도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송도신도시센터 이광욱 점주를 만났다. 이광욱 점주는 “코로나 19가 발발하여 소비가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토즈의 스터디카페 1호점을 선뜻 운영한다는 점에 대해 주변의 만류가 많았음에도 내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 스터디카페를 운영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지난 6년간 대학강의 및 국가기간 전략산업 프로젝트를 하면서 남은 인생 후반기는 여유롭게 살고 싶었다. 내가 좋아하는 책과 음악을 즐기면서 가치 있는 일을 창출할 수 있는 직업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스터디카페를 생각하게 되었다.
- 토즈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고, 그 선택에 대해 만족하는가?
토즈의 모토인 ‘열정의 시간’이 나의 가치관과 일치했고, 20년이라는 공간서비스 업력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 1호점이라는 책임감과 리스크는 분명 있었지만, 현재 내 선택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 .
- 토즈 스터디카페를 준비하면서 인상 깊었던 점은?
대표님 이하 직원 분들이 고객의 목적과 가치를 존중하는 서비스 정신을 갖고 있다고 느꼈다. 송도신도시센터 장소 섭외부터 인테리어 시공까지 각 단계별로 토즈 본사 담당자들이 자기 일처럼 솔선수범하여 완벽하게 처리해 주는 점이 인상 깊었다. 일반적으로 공사를 하면 예산 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기 마련인데, 공사비용이 남았다고 약 250만원에 달하는 돈을 돌려주셨다. 또한, 나처럼 자영업이 처음인 사람이라면 홍보나 마케팅에 대한 막연함이 있는데, 별도 비용 없이 오픈에 도움이 되는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 덕에 오픈 3주 만에 만석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주변에도 추천할 의향이 있는가?
무인 운영임에도 사람간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 방문하는 회원들의 요구사항을 잘 파악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서비스 마인드만 있다면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공간이 만들어내는 가치를 잘 이해한다면 보람도 분명 느낄 거라 믿는다.
- 토즈 스터디카페 만의 차별성은 무엇인가?
고객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공간을 제공한다. 공부를 하러 온 공간이지만, 동시에 피로도 해소할 수 있도록 공기정화 식물이나 원목 발판을 도입했고, 다양한 음료와 다과를 준비해서 편의점이나 마트에 가는 시간을 덜어준다. 마지막으로, 스터디카페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오는 학습 공간인 만큼 학습 분위기 조성에 가장 신경 쓰고 있다.
- 앞으로의 운영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기대 이상으로 고객 방문이 많아 오후면 이미 만석이 된다. 그래서 고객들에게 좀 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2호점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1호점 보다 큰 규모가 될 것 같다. 지정석과는 분리된 자유석 및 스터디 그룹 룸을 추가할 생각이다. 무엇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회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학습공간이 되면 좋겠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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