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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하나 사려면 은 몇개 있어야하지?"... 2012년 이후 금값 최고치

서울 종로구의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미니 골드바를 정리하는 모습이 1kg 골드바에 비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 우려 속에 안전자산인 금값이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인 금을 피난처로 택하면서 금값이 계속해서 오르는 모양새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금값이 온스당 0.6% 상승한 1,756.70달러를 기록했다. 2012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금값이 상승한 배경은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초저금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요 투자처인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장 관계자들은 코로나19의 재유행 우려에 홍콩 보안법을 둘러싼 미중 갈등 격화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금값이 한동안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들어 금값은 이미 15%가량 상승했다. 골드만삭스도 온스당 2,0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등 투자심리는 여전히 강한 상태다.

은값 대비 금값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금 1온스를 사기 위해 얼마나 많은 양의 은이 필요한지를 나타내는 금은비는 현재 100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다.

금은비는 지난 3월 18일 역사상 고점인 126.43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보였지만 연도별로 보면 1862년 이후 3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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