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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 올해 들어 세 번째 파업

현대중공업 노조가 23일 오후 울산공장 내 노조 사무실 앞에서 파업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지난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한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올해 들어 세 번째 파업에 들어갔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3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부분 파업하고 울산 공장 내 노조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노사는 지난해 5월 2일 상견례 이후 1년 넘게 임금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 31일 회사 법인분할 과정에서 발생한 조합원 1,400여 명의 징계 문제와 손해배상소송 등이 겹치면서 쉽게 풀리지 않는 상황이다.

노조는 이날 파업 집회에서 “사측이 책임감과 존중 없이 노조를 일개 노무관리팀 정도로 여기고 있다”며 “하루빨리 교섭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해당 조합원 징계는 법적 문제가 없으며, 노조가 임금협상 자체에 충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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