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도봉구 창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플랫폼창동61에서 ‘고등학생 문화예술 분야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우선 올해 하반기에 고등학생 문화예술 분야 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학생을 선발한다. 실무교육과 현장실습, 실무자 코칭 등 실무 경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프로그램 이수 후 실무평가가 우수한 학생에게는 채용면접을 통해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문화예술 분야에서 새로운 직군으로 부상한 공연장 하우스매니저 과정, 실제 현장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한 무대기술·조명·음향 전문인력 육성 과정 등으로 운영된다. 문화공간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취업의 문호가 넓어진 직종을 중점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공연장 하우스매니저 과정은 7월부터 운영되는 취업연계 과정이다. 각 학교별 절차를 통해 15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2주간 현직 하우스매니저의 실무교육을 이수하고 공연장을 방문해 현장을 실습한다. 추후 우수 학생은 기업체 면접을 통해 채용으로 연결될 예정이다.
무대기술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스테이지 아트스쿨 과정은 플랫폼창동61의 우수한 공연장 시설을 이용한 실습강의다. 각 학교별로 선정된 10명의 학생들은 음향기술과정과 조명기술과정을 각 7주동안 이수한다. 우수 학생들은 플랫폼창동61 공연의 무대 크루 고용을 통해 현장 경력을 쌓고 다양한 공연장에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강성욱 서울시 동북권사업과장은 “지역 기반의 교육 네트워크 구축으로 향후 서울시의 문화예술분야 인프라 발전이 기대된다”며 “이번 ‘고등학생 문화예술 분야 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 분야 지역 인재 발굴을 통한 상생협력을 이끌어내고 우수인력 채용 연계를 통한 산·학·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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