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최고경영자(CE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멈췄던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V자형 경제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슈워츠먼 CEO는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주최한 가상 인베스트 포럼에서 “중단됐던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향후 몇 개월 간 V자형태로 경제가 회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모든 회사가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을 받고 있지만 미국 정부의 경기 부양 노력 덕분에 고통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경제 활동 재개와 미국 정부의 경기 부양 노력 덕분에 뉴욕증시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지난 3월 저점을 기록한 후 40%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다. 다만 경제가 코로나19 이전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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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워츠먼 CEO는 최근 미국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 경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중국 경제는 앞으로도 선진국에 비해 2~3배 이상 높은 성장률을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수출 보다는 내수 시장에 대한 비중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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