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은 태산 저두 농업회사법인·비아이비와 ‘강진군 팜파스 그라스 꽃 단지 체험농장 조성’ 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팜파스 그라스는 외래종 억새과로 키는 3m 넘게 자라며 활모양으로 늘어진 잎들이 모여서 둥근 형태로 커다한 포기를 이루며 자란다.
수정이 이뤄지면 꽃이 풍성해지면서 모두 하얀색으로 변하는데 이후 꽃에 색을 입혀 연핑크, 노랑, 연두, 하얀색 등 다양한 색을 감상할 수 있는 매력적인 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강진군은 대구면 상저마을 일대 9만㎡(2만7,000평) 규모에 팜파스 그라스 군락지를 조성해 아름다운 경관과 볼거리로 관광 자원화할 계획이다.
태산 저두 농업회사법인은 대구면 상저마을 주민들로 구성돼 있으며 농업경영체 등록을 할 예정이다. 작물재배, 농산물 가공과 함께 판매까지 담당할 예정이다. 비아이비는 재정적인 지원을 뒷받침한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국가에서도 쌀 수급 안정화를 위해 경관작물을 통해 휴경을 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면서 “평생 일궈온 농토를 넓은 아량으로 흔쾌히 내어준 상저마을 주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진=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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