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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남장자 관음선원 목조관음보살좌상 보물로 지정

경북 상주시가 남장사 관음선원의 목조관음보살좌상(사진)이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제2067호)로 지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남장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조성발원문이나 처음 제작과 관련된 기록이 부족해 정확한 제작 시기는 알 수 없으나, 귀족풍의 단정한 얼굴, 멋스럽게 주름잡은 옷깃, 무릎 앞으로 펼친 부채꼴 주름, 화려한 영락(瓔珞)장식 등이 조선 초기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조선 초기에 제작된 불상의 현존 사례가 극히 드문 현실을 볼 때 남장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조선 초 불교 조각사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기준작으로 역사적, 예술적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지난 2012년 개금중수 과정에서 발견된 1701년 ‘중수관음존상복장발원문, 과 1841년에 작성된 ‘불상 및 후불탱개금기, 를 통해 불상의 제작 및 중수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가치를 인정 받았다.
/상주=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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