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갑룡 경찰청장의 후임으로 김창룡(56) 부산지방경찰청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다음달 23일 임기가 끝나는 민 경찰청장의 후임으로 김창룡 부산청장이 유력하다. 김 부산청장은 경찰대 4기로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치안비서관 행정관으로 파견근무를 한 바 있다. 당시 대통령 시민사회수석이었던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근무한 인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번주 내로 김 부산청장을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대통령이 정식으로 경찰청장을 임명한다. 임기는 2년이다.
그동안 경찰청장 유력 후보로는 김 부산청장과 함께 장하연(54·경찰대 5기) 경찰청 차장과 이용표(56·경찰대 3기) 서울지방경찰청장이 꼽혀왔다. 차기 경찰청장은 문재인 정부의 역점 개혁과제 중 하나인 경찰개혁을 완수해야 하는 과제를 맡게 된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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