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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조선해양축제 공연·체험행사 취소...'빛의 거리'만 운영

7월 24~26일 일산해수욕장 공연·체험행사 취소

야간 경관시설인 ‘일산, 빛의 거리’만 운영

지난 2018년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열린 조선해양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이 방어를 잡으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




울산조선해양축제 추진위원회는 25일 오전 구청에서 ‘울산조선해양축제 추진위원회 3차 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7월 25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열 예정이었던 울산조선해양축제의 공연, 체험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이 장기화하고 있어 공연과 체험행사 등은 전면 취소한다. 하지만 조선업 불황과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힘든 지역의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도록 야간 경관시설인 ‘일산, 빛의 거리’는 운영한다.



‘일산, 빛의 거리’는 일산해수욕장 진입로 입구와 해안도로 일원을 7개 구간으로 나눠 약 170m 길이로 LED조명으로 입구 아치 및 빛의 터널을 조성한다.

울산조선해양축제 지종찬 위원장은 “불가피하게 공연·체험 행사 등 대규모 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행사를 취소를 한다”면서 “아쉽지만 ‘일산, 빛의거리’ 조성을 통해 일산해수욕장을 찾는 시민들이 여름밤 작은 추억을 가져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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