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롯데호텔은 다음 달부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환경 구축을 위한 첫 발로 ‘주 1회 순환재택근무제’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호텔 직원들은 월요일을 제외한 5일 중 하루를 선택해 집에서 근무하게 된다.
직원들이 개인별 업무 스케줄에 따라 차주 재택 근무일을 사전에 계획해 고지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개인별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단기적으로 시행하는 제도가 아닌 ‘스마트 워크’를 지향하기 위한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시행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호텔은 이번 제도를 도입하려고 직원들을 위한 노트북과 화상 카메라를 대량 구매하는 등 파격적인 투자를 감행했다. 호텔업계에서는 선도적인 도입으로 재택근무 대상인 직원들을 위해 별도의 교육을 진행하는 등 원활한 진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성한 부산롯데호텔 대표는 “앞으로 다가올 시대에 대응하는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위해선 꼭 필요한 제도라고 생각한다”며 “재택근무가 오히려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적응기간을 거쳐 재택근무의 장점이 극대화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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