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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절 연휴 앞두고 中 베이징서 13명 코로나19 신규 확진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는 중국 베이징 시민들이 24일 검사소 앞에 길게 줄을 서 있다. /AFP연합뉴스




중국이 단오절 연휴에 들어간 25일에도 여전히 수도 베이징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2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국에서 19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중국의 신규 확진자는 베이징에서 13명 발생했으며 수도권으로 분류되는 허베이성에서도 1명이 확인됐다.

해외 역유입 신규 확진 사례는 5명이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공식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1명 늘었다.



베이징 당국은 전날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통제된 상태”라고 주장했지만 베이징 최대의 농산물 도매시장인 신파디 시장을 중심으로 14일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불안감은 여전하다. 이번 집단감염에 따른 누적 확진자는 지난 11일 이후 베이징에서만 269명에 달한다.

한편 25일부터 시작되는 사흘간의 단오절 연휴를 맞아 중국 정부는 방역 비상이다. 베이징시는 시내 주요 공원과 관광지, 식당, 호텔 등 시설에 대해 정원의 30%만 입장할 수 있도록 규제했다. 또 베이징 시민의 지방 이동을 막기 위해 7일 이내 받은 핵산 검사 음성 판정 증명서를 제시하도록 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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