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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공배달앱 컨소시엄 참여 사업' 모집 마감…56개 업체 몰려

경기도는 도 산하기관인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가 도민의 생활 편의 증진 및 플랫폼 노동자와 소상공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추진하는 ‘(가칭)공공배달앱 구축사업’ 컨소시엄 참여 사업자 모집한 결과 56개 업체가 참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참여 기업에는 KB은행, NHN페이코, 인터파크, 코나아이 등 대표기업 10곳이 포함됐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이번 모집을 성황리에 마감한 것에 대해 전국 최대 광역지자체인 경기도의 ‘시장성’과 최근 코로나19로 대폭 성장하고 있는 O2O 시장에 뛰어들 ‘기회’라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모집에 참여한 10개 컨소시엄(기업) 중 서류심사를 통과한 7개 컨소시엄(기업)은 오는 7월 3일 IT, 경영, 홍보, 산업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 위원단의 평가를 받는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발표평가를 통해 선정된 우선 협상 대상자와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도내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집한 공공배달앱 시범 운영지역 참여 등록도 마감됐다. 참여한 지자체는 화성시, 시흥시 등 총 6개로, 경기도주식회사는 이 중 일부 지자체를 선정해 시범 사업을 9월경 시작할 계획이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는 “컨소시엄 사업자 모집 과정에서 기업들의 열띤 문의를 통해 공정 사회 구현을 위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며 “경기도의 지역화폐와 데이터에 민간의 자본과 기술을 녹여 성공적인 배달앱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점화된 배달앱 수수료 논란과 관련, 플랫폼 시장 독과점에 따른 폐해를 방지하고 소비자와 소상공인, 플랫폼 노동자를 위한 새로운 대안을 만드는데 취지를 뒀다.

앞서 이재명 도지사는 “공공배달앱은 공공이 민간 시장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화폐와 같은 공적 자산을 활용해 가맹점, 노동자,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디지털인프라 시각에서 공공배달앱 개발을 역설한 바 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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