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5년 차에 글로벌 걸그룹이 된 블랙핑크(BLACKPINK)가 팝스타들과의 작업 소감을 전했다.
블랙핑크(지수, 제니, 로제, 리사)는 26일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Global Press Conference)를 열고, 첫 번째 정규앨범 선공개 타이틀곡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우 유 라이크 댓’ 은 블랙핑크만의 개성과 카리스마가 돋보일 힙합곡으로, 곡이 진행될수록 고조되는 파워풀한 비트에 ‘어떤 어두운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전진해 높이 비상하자’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지난해 4월 이후 국내 활동이 뜸했던 블랙핑크는 첫 정규 앨범을 준비하며 단독 리얼리티 ‘24/365 with BLACKPINK’를 선보였다. 리얼리티에서 ’하우 유 라이크 댓‘에 대해 로제는 고양이, 제니와 리사는 킹콩 모션으로 스포를 한 바 있다.
로제는 “고양이의 매력이 평소에는 얌전하고 귀엽다가 공격할 때는 확 돌변하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하우 유 라이크 댓‘이 처음에는 잔잔하고 절망적인 가사가 있는데, 훅 부분에서 확 돌변하는 느낌이 고양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도 살짝 귀띔했다. 로제는 “이번에도 굉장히 많은 소품과 다양한 세트들을 준비했다. 그 부분을 많이 기대해 주셔도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매 앨범마다 독보적인 분위기의 스타일링으로 주목받은 블랙핑크는 이번 곡에서도 강렬한 스타일링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니는 “스타일링은 보컬이나 감정 표현, 춤. 패션 모든 것이 하나로 완벽하게 어우러질 때 그 음악의 표현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너지인 것 같다”며 “스타일리스트와 멤버들 각자 아이디어를 최대한 낸다.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들어 내자는 목표를 갖고 결과가 좋을 때까지, 만족할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블랙핑크는 뮤직비디오, 안무 영상 등 콘텐츠로 최초·최고·최단 신기록을 만들어왔다. 전 세계가 이런 블랙핑크의 콘텐츠에 주목하는 것에 대해 리사는 “앨범마다 저희의 색깔을 담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스타일링이나 무대에서 블랙핑크의 다양한 모습을 재밌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새롭게 세우고 싶은 기록에 대해서 “기록보다는 팬분들이 이번 신곡에 어떤 매력을 느껴주실지 궁금하고 설렌다”고 재치 있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두아 리파, 레이디 가가 등 굵직한 팝스타들은 블랙핑크에게 컬래버레이션 러브콜을 보내 눈길을 모았다. 지수는 “협업을 하는 것 자체가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같고, 음악적 교류를 통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서로에 자극도 되고, 영감도 얻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블랙핑크의 자신감 있는 모습과 다양한 매력을 보고 협업을 하려고 해주시는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신감 넘치고 스타일리쉬한 블랙핑크를 롤 모델로 삼는 이들이 많다. 로제는 이를 두고 “더 많은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한다. 블랙핑크 음악을 좋아해 주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게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당당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블랙핑크의 첫 정규앨범 프로젝트의 1단계인 ‘하우 유 라이크 댓’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블랙핑크는 신곡 발표 1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 V라이브와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한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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