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지난 3월 중순부터 멈춰 있는 미국프로농구(NBA) 2019-2020시즌이 7월 31일(한국시간) 재개된다.
NBA는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재개할 예정인 2019-2020시즌 잔여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재개 첫날인 7월 31일에는 유타와 뉴올리언스의 경기에 이어 LA 레이커스와 LA 클리퍼스 경기가 펼쳐진다. 잔여 일정에는 전체 30개 구단 가운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있는 22개 구단만 참여하며 기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이 아닌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월트 디즈니 월드 리조트에서 모든 경기가 진행된다. 팀당 8경기씩 치러 정규리그 최종 순위를 확정하며 이후 동·서부 콘퍼런스 상위 8개씩 16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시작하는 순서다. 플레이오프는 8월 18일부터 시작한다. 정규리그 잔여일정은 8월 15일에 마무리 된다.
다만 4개월 만의 시즌재개를 앞두고 시행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16명의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NBA 측은 확진자 명단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NBA 측은 “확진자들은 보건 당국의 지침을 충족하고 의료진의 승인이 날 때까지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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