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 이동면의 27홀 대중제 골프장인 라싸 골프클럽이 7월1일 개장한다.
1,000m 고지로 둘러싸인 고원 중턱의 아름다운 산세와 울창한 수목을 배경으로 화산·지산·몽베르·블루원상주 등을 그려낸 코스 디자이너 권동영씨가 설계를 맡았다. ‘라싸(Lassa)’는 티벳의 수도를 가리키는 명칭이며 티벳고어로는 ‘신들의 땅’을 의미한다.
레이크, 밸리, 마운틴 등 3개의 코스로 이뤄졌으며 각기 다양한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개성 있게 설계됐다. 레이크 코스는 가장 낮은 해발 270m 지대에 9개 홀 중 7개 홀이 3개의 커다란 호수와 수평으로 접해 있다. 불당계곡을 끼고 있는 밸리코스 2번과 3번홀은 경관과 공략성을 겸비한 대표 홀이다.
통 큰 개장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모든 파3홀에 벤츠 A클래스 승용차를 비롯해 호텔 숙박권, 포르쉐·재규어·랜드로버 골프백 등이 홀인원 경품으로 내걸린다. 레이크 코스 9번홀에는 이글상품으로 프리미엄 와인도 증정한다. 여름 평균기온이 서울보다 7도 정도 낮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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