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통일부 장관으로 여당 국회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일부 장관을 부총리급으로 격상시키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노웅래 민주당 의원은 28일 통일부 장관을 부총리로 격상시키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통일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면서 통일 정책과 관련해 중앙행정기관을 총괄·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개정안 발의에는 설훈·송영길·정청래 민주당 의원,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 등 총 14명이 참여했다. 노 의원은 법안 발의 이유로 “통일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범정부적인 컨트롤타워가 필요함에도 통일부는 다른 중앙행정기관을 총괄·조정하기에 미흡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공석인 통일부 장관 자리에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이인영 민주당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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