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가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8일 방송된 OCN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극본 이유진, 정윤선, 연출 강효진, 제작 콘텐츠 지음, 총12부작) 최종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4.4%, 최고 4.9%로 자체 최고를 기록했다.(유료플랫폼 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지난 밤, 습격을 당해 정신을 잃고 쓰러진 진강호(차태현)는 탁원(지승현)의 순간적인 기지로 커터칼을 들고 다가온 구둣방 내외로부터 벗어났지만, 그들을 놓치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현장에는 ‘커터칼 연쇄살인’에 대한 아무런 단서도 남아있지 않았고, 강호는 결국 직위해제를 당했다. 유일한 형사였던 강호마저 폴리스라인 밖으로 밀려난 상황. 하지만 범인들을 정확히 인지한 ‘팀불독’의 행보는 거침없었다. 지수철(이영석)이“장애인 시설에서 일할 때 함덕수와 연을 맺었다”라는 사실을 토대로 살인이 처음 시작된 일심복지원을 찾아낸 것.
‘팀불독’을 통해 밝혀진 ‘커터칼 연쇄살인’의 진실은 끔찍했다. 30년 전, 일심복지원에서 만난 지수철과 노순이(민경옥)가 쾌락을 위해 사람을 죽이는 살인 파트너로 거듭났고, 복지원이 문을 닫은 후에는 오갈 데가 없어진 아이들까지 이용해 오랜 시간 연쇄 살인을 저질러온 것. 구둣방 내외는 모든 진실을 알아낸 ‘팀불독’을 자신들의 아지트로 유인해 맹공격을 퍼부었지만, 한 팀으로 똘똘 뭉친 ‘팀불독’의 화끈한 공조에 무릎을 꿇었다. 이날 방송은 ‘커터칼 연쇄살인범’을 때려잡고 승리를 자축하던 ‘팀불독’이 “밀실 연쇄살인범 도기태가 탈옥했다”라는 소식에 망설임 없이 출동, ‘네버엔딩’ 질주를 예고하며 기대되는 엔딩을 선사한 바. 지난 6주간 세상의 ‘나쁜 놈’들을 통쾌하게 때려잡으며 유쾌한 사이다를 전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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