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에 미래통합당 장상수(70) 의원이 선출됐다.
29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장 의원은 이날 무기명 투표로 진행한 의장 선거 결선 투표에서 이만규(66) 의원과 같은 15표를 얻었으나, 연장자 선출 규칙에 따라 당선됐다.
이날 투표는 재적 의원 30명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1·2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다.
부의장 선거에서는 통합당 김대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강민구 의원이 각각 30표 중 16표를 얻어 당선됐다.
신임 의장단 임기는 내달 1일 시작한다.
한편 대구시의회 의장·부의장 선거는 후보 등록 절차 없이 전체 의원이 후보가 돼 무기명 비밀투표하는 이른바 ‘교황선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대구시의회는 총 30석 중 미래통합당이 23석, 더불어민주당 5석, 무소속 2석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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