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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징★] 모델 김설희 "도화지같은 매력으로 '만능 모델테이너' 될래요"









김설희는 자신의 얼굴을 도화지에 빗대 표현했다. 나만의 개성으로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것 대신 다양한 이미지를 소화할 수 있는, 덕분에 다양한 분야의 모델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며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어느덧 모델 5년 차, 전 세계 유명 패션쇼 무대에 두루 섰지만, 아직도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그 도전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 나를 알리고 더 많이 찾는 사람이 되기 위해 오늘도 한 걸음씩 뚜벅뚜벅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그를 만났다..

Q.모델을 꿈꾸게 된 계기는?

-어린 시절부터 항상 꿈이 많은 아이였어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도 좋아했고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모델을 꿈꾸게 됐습니다.

Q. 김설희는 어떤 모델인가.

-에너지 넘치는 모델이요. 체력이 먼저 바탕이 되어야 무엇이든 꾸준히 노력하고 힘낼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체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묵묵히 노력하며 끊임없이 발전하고 싶어요.

저는 2015년도에 16S/S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14개의 쇼에 오르며 데뷔했어요. 그때 데뷔 당시 근래에 데뷔한 모델들 중 데뷔 쇼가 가장 많은 편이였어요. 그리고 그 후 짧은 시간에 모든 라이선스 매거진의 화보를 촬영했고, 다양한 브랜드의 광고 촬영도 했어요. 꾸준히 광고와 매거진 촬영, 쇼를 하며 쉼 없이 달리다 보니 벌써 5년 차 모델이 되었습니다.









Q. 자신의 가장 큰 매력은?

-도화지 같은 얼굴이라고 생각해요. 뚜렷하게 개성이 강하거나, 특별히 예쁘지도 않은 외모가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나만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만들었는데 지금은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다양한 이미지를 소화할 수 있는 덕분에 많은 쇼, 화보 그리고 뷰티, 스포츠, 캐주얼의류까지 다양하게 광고 모델로 활동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처음 모델이 된 계기와 어떤 노력을 했는지.

-2015년에 회사에서 주최했던 ‘일일 모델 체험’에 참여했는데 운 좋게 수상까지 하게 되면서 장학금을 받고 3개월 아카데미 과정을 수료했어요. 그 뒤 바로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Q.최근 근황은?

-귀국 전에는 세계 4대 패션위크인 뉴욕 런던 밀란 파리 패션위크에서 12개의 쇼에 올랐고, 최근에는 뉴트로지나 랩스의 새로운 뮤즈가 됐어요. 그래서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뉴트로지나 광고가 나와요.(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타이완)

얼마 전에는 강릉에서 식케이 뮤직비디오 촬영을 했어요! ‘TELL YA’ 에서는 식케이의 전 여자친구로, ‘DARLING’ 에서는 크러쉬의 여자친구로 나왔는데 지금까지와는 다른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함께했던 감독님의 다른 뮤직비디오를 관심 있게 보면서 촬영을 기대하기도 했고, 노래도 너무 좋아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어요.









Q.첫 데뷔 무대는 언제였고, 당시 무대에 올랐을 때 기분은 어땠나?

-첫 데뷔 쇼는 2016 S/S 서울패션위크였는데, 너무 긴장돼서 무대에서의 모습이 잘 기억나지 않아요. 데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14개의 쇼에 올라서 칭찬도 많이 받았었는데, 쇼가 있는 날에도 다른 쇼 피팅과 리허설이 있어서 일주일 동안 하루에 3~4시간씩밖에 못 자도 잤는데도 그때는 힘든 줄 모르고 마냥 즐겁고 신기했던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디자이너 선생님께서 “어디서 이런 보석이 나타났지?”라는 말씀을 해주신 것이 기억에 남아요. 정말 감사하고 큰 힘이 되었어요.

Q.가장 기억에 남는 쇼?

-파리 패션위크에서의 데뷔 쇼였던 지난 시즌 디올쇼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디올 오디션을 보기 위해서 밀란 일정을 일부 포기하고 파리로 넘어갔었어요. 첫 데뷔 시즌이니까 너무 기대하지 말고 좋지 않은 결과에도 실망하지 말자고 주문을 외웠어요.

쇼 이틀 전까지도 오디션 연락이 없어서 걱정했는데, 정신 차려보니 어느새 피팅을 거쳐 리허설까지 하고 있더라고요. 마음은 이미 신나서 날아갈 것 같은데, 꾹 참고 있다가 쇼가 끝난 후 마음껏 기뻐했던 순간이 기억나요. 영상으로만 봤던 디올 쇼에서 새 시즌 착장을 입고 런웨이에서 워킹을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고 기뻤어요.

Q.런웨이에서 실수한 적은 없었나 또는 에피소드?

-초반에는 쇼가 시작되고 런웨이에서 워킹을 할 때면 주변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오직 카메라만 보였는데 그 순간들을 즐기기 시작하고부터는 관객들의 표정까지 보이더라고요. 제가 웃음이 많아서 쇼를 보러온 제 친구와 눈이 마주쳤는데 웃음을 참느라 힘들었던 기억이 나요.

Q. 롤 모델은?

-롤 모델을 딱 정해두면 그분의 이미지를 따라가게 될 것 같아서 정해두지 않았어요. 저만의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커요.



Q.앞으로 어떤 모델로 기억되고 싶은가?

-‘김설희’라는 이름만으로도 시선을 끌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모델 활동뿐만 아니라 연기와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재다능하게 활동하는 만능 모델테이너가 되고 싶어요.

Q.일 외 관심 갖고 있는 게 있다면?

-운동신경이 좋은 편이여서 뭐든 빨리 배우고, 웬만한 운동을 모두 좋아해요. 평소에 생각이 많은 편인데 운동할 때는 오로지 나에게만 집중을 할 수 있어서 운동하면서 생각 정리를 하기도 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기도 합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제 자신에게 관심을 많이 가지려고 해요.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그리고 순간순간의 제 감정들을 일기에 쓰면서 기억하려 노력하는 중이에요. 모델 일을 시작하고 패션쇼와 매거진, 광고 촬영들을 다니느라 너무 정신없이 바쁘게 달려왔는데 그러다 보니 놓쳐버린 순간들이 너무 아쉬웠거든요.

Q.올해 목표와 장기적인 목표는?

-올해의 목표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그 도전을 제 것으로 만드는 거예요. 다양한 제 모습을 더 많이 찾고 싶고, 대중에게 저를 더 알리고 싶어요.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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